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극장에갔다.
홍상수의 '그때는맞고지금은틀리다'를 보기 위해서.
내가 보기에 이 영화는 일상의 사소한 차이가 만들어내는 다른 결말에 관한 이야기이다.
비슷한 상황, 약간의 다른 선택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일까?
판타지라면 판타지 같은 영화의 구성이지만,
이것을 반복하여 너무 태연하게 별것 아닌 일상처럼 찍어 놓은 것은 뻔뻔하기까지하다.
'얼마나 사소한 작은 선택이 지금의 나와 지금 이 상황을 만들었을까?'
영화가 끝나면 이 질문만 남는다.
정재영의 연기는 말할 것 없이 훌륭하고, 김민희의 연기는 훌륭하다 못해 사랑에 빠질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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